영어유치원을 보내기로 결정한 후에도
5살부터 보낼지, 6살부터 보낼지, 7살부터 보낼지
고민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글에선 5살부터 보내는 것과
6살부터 보내는 것을 비교해서 장단점을 나열해보고,
제 개인적인 의견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5살부터 영어 유치원 보내기
장점
- 어린 나이에 영어에 노출되면 언어 습득이 더 자연스럽고 빠를 수 있습니다.
기관에서도 5살부터 영유 다닌 아이들은 6살부터 시작한 아이들과 발음이 다르다고 합니다. - 모국어 확립 전이라 거부감없이 자연스럽게 외국어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 영유 3년차로 졸업하면 미국 초등학교 3학년 교과 내용을 습득할 정도의 수준이 됩니다.
단점
- 5살에는 책상에 앉아서 무언가 배우는 유치원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초기에는 유치원 생활 자체도 힘든데 언어 장벽으로 인해 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영어유치원을 3년간 보내는 건 비용적인 부담이 큽니다.
- 모국어 혼란이 올수 있습니다. 영유를 보낸다해도 한국어 아웃풋을 꾸준히 해줘야 합니다. 이건 5살이든 6살이든 영유 다니는 아이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기도 합니다.
6살부터 영어 유치원 보내기
장점
- 6살이 되면 신체적, 정서적으로 더 준비되어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치원 규칙이나 일상적인 루틴에 더 잘 적응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초기 적응기간이 짧아지겠죠. - 확실하게 배워우는게 많이 생깁니다.
7살이 되면 더욱 배우는게 많아져서 제가 모르는 어휘들도 자연스럽게 구사합니다.
단점
- 5살에 시작한 아이들에 비해 발음이 자연스럽지 않고, 영어습득이 다소 늦어질 수 있습니다.
- 일부 학군지의 경우 3년차로 졸업해야 유명한 초등 영어학원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추천하는 영유 입학 나이
아이를 6살부터 영유에 보낸 입장에서
2년차로 졸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영어실력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년만 다녀도 아이가 한국어보다 영어가 더 편할 정도로
충분한 노출이 됩니다.
그런데 주위에 7살 1년만 보낸 지인의 얘기를 들어보면
1년차로 졸업해도 귀가 트이고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도 없고, 해외여행 등을 즐겁게 할 수 있어서
비용이 부담이라면 7살 1년만 보내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학군지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5살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가 학습할 준비가 되어있고, 영어유치원에 잘 적응할 것 같다는 부모의 판단이 우선되어야하고요.
학군지는 영어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라
2년차를 졸업해서는 웬만한 유명한 초등 영어학원을 들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소위 말하는 빅3, 빅5 이런 학원은 3년차
또는 그 이전부터 꾸준히 영어에 노출된 아이들이 가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유명학원을 보내기 위해서라기 보다
그 과정에서 겪는 애매함도 있습니다.
영어유치원은 아이의 고른 신체, 정서, 인지 발달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 아닌,
학습을 위한 학원임은 확실하고..
이에 더해 학군지는 워낙 초등 영어학원에 보내는게 영어유치원 간의 경쟁이다보니
원에서도 아웃풋이 확실하게 나올 수 있는
3년차에 집중하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 아이들이 영유의 입결을 책임져줄 학원의 간판이기 때문이죠.
그러다보니 3년차와 2년차의 아웃풋이 점점 더 차이가 날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학군지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늦어도 5살부터 영어유치원에 보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어떤 선택이든 좋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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