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유치원 선택 tip

아이를 키우다보니 선택의 연속입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영어유치원...

특히 기관 선택을 할 때 마다 머리가 쥐가 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고민하며 정리했던 엑셀표를 보면서, 

또 실제로 보내면서

영어유치원 선택할 때 중요한 점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Ivan Shilov @unsplash

 

1. 유형
(학습식, 절충식, 놀이식)

 

 

어떤 유형의 원을 보낼지가 먼저 정해져야 합니다.

사실 학습식, 절충식, 놀이식에 대한 정확한 구분은 없습니다.

 

거긴 학습식인가요? 라고 물어보면

원에서도 정확히 대답 못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똑똑한 엄마들이 분류한 기준이

어느정도 맞다고 보면 됩니다.

(맘카페, 영유카페에서 검색해보면 대부분 나옵니다.)

 

 

Unseen Studio @unsplash

 

 

그럼 학습식, 절충식, 놀이식 중 어디를 골라야 할까요?

 

 

이건 정답이 없고,

부모의 가치관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제 개인적인 생각은 

7세에는 학습식을 다니는게 좋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학습식 유치원이라고 해도

5세, 6세에는 거의 놀이식처럼 운영이 됩니다.

 

그리고 놀이식을 보낸 부모들도 나중에 학습식을 보낼걸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주변에 보면

나중에 해외 나가거나 국제학교 보내는 부모님들,

또는 아이가 편하게 즐겁게 기관을 다녔으면 하는 부모님들은

놀이식을 주로 보내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 특수 상황이 아닌 경우는

5, 6세 어릴 땐 자연스러운 노출을 위해

놀이식을 다니다가 

7세에 학습식으로 옮기는 경우도 있고요.

 

확실히 학습식 유치원이 나중에 소위 말하는 

아웃풋은 잘 나옵니다.

주위에 학습식 나온 아이들이 읽는 원서나

푸는 문제집은 정말 놀라울 정도니..

 

영유에 보낸다면 적어도 7세엔 학습식을 보내는게 어떨까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Jon Tyson @unsplash

 

2. 운영시간

 

운영시간은 다 비슷할거 같은데 아닙니다.

영어 노출시간이라고 보면 될거 같습니다.

 

제가 알아본 데는 10~14시도 있었고,

9시~16시도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 하루 노출시간이 4시간 vs 7시간으로 

하루 3시간 차이가 1년간 누적된다고 생각하면

결과적으로 차이가 꽤 큰 겁니다.

 

3. 정원 및 교사 수

 

 

제가 알아봤던 곳은

정원은 반별 10명~20명까지 있었습니다.

 

반별 교사수도 1담임이 2개반을 맡는 경우도 있어서

정확하게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1담임 2개반 제도의 기관을 보내봤는데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또 1담임 1개반인 곳도 보내봤는데

담임쌤이 항상 교실에 함께하는데서 오는 안정감이 컸습니다.

 

 

4. 비용

 

비용은 중요하지 않은 분들도 많겠습니다. 

저는 비용이 중요했습니다. 

적은 금액이 아니므로

한달에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원비가 얼마인지 파악하고,

아무리 좋아도 너무 과도하게 비싼 기관은 

선택지에서 제외시켰습니다.

 

20일 기준으로 원비를 내는 곳도 있고,

19일 기준으로 원비를 내는 곳도 있습니다.

수업시수가 하루에 몇타임인도 다 다르니

비용을 비교하실 때는 일수, 수업시수까지 고려해서 계산해보세요.

 

Kenny Eliason @unsplash

 

 

5. 설명회 여부, 테스트 여부

 

 

설명회는 가급적 가서

원 분위기, 시설 등을 직접 보는게 좋습니다.

아이들 표정, 선생님들 열정 등..을 볼 수 있는 점도 좋습니다.

궁금한건 질문도 할수 있고요.

 

입학테스트 여부도 확인해야하는데,

1년차 반은 테스트가 없는 기관도 많습니다.

 

그런데 레벨이 꼼꼼한 곳은

입학테스트 보고

1년차, 1.5년차, 1.7년차 

이런 식으로 구분하는 곳도 있습니다.

6. 원어민, 교사 채용 기준

 

 

이건 사실 기관을 믿고 보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교사를 

잘 채용했을 것이다...

 

그래도 원어민 교사의 출신지역 비율,

한국인 교사 전공, 영어 수준, 영어 사용 정도.. 등을

확인하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Lewis Keegan @unsplash

 

7. 커리큘럼, 교재

 

 

미국 교과서를 쓰는지?

쓴다면 어떤 교재를 쓰는지?

졸업할 때 진도는 어디까지 나가는지?

재원생 아이들 AR 지수는 어느정도 나오는지?

교재는 어느 수준까지 떼는지?

 

사실 처음 영유 선택할 때

이런 부분은 잘 몰랐습니다.

각각의 원에서 가장 좋은 교재로 수업을 하겠지..

하는 믿음으로 보냈습니다.

 

근데 최소한 

여기 기관을 2년 보낸다, 3년 보낸다 했을 때

어느정도까지 배우는지 

그 수준은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기관마다 진도가 다르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학습식이니 아니니 하는 구분도 

생기는거고요.

 

이 부분을 알아야

영유 졸업한 후에 어떤 학원을 갈 수 있는지도

대략 정해지고,

혹시 다른 영유로 옮길 때에도 중요합니다.

다른 영유 입학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는지.. 

 

영유 다니다가 졸업하고 영유에서 하는 초등학원까지 같이 있다면 

쭉 이어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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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슬슬 영유 전화 돌려보세요!

언제쯤 설명회 하는지, 테스트 하는지.

 

모두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